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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/부동산(아파트, 오피스텔)

전세계약 만기 시 갱신할까 이사할까? 실거주자라면 꼭 읽어보세요

by y-dream.kr 2025. 5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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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들어 부쩍 달력이 자주 눈에 들어오더라고요. 왜냐고요?

 

바로 저희 집 전세계약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서요.

 

이제 슬슬 집주인한테 연락도 해야 하고, 보증금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고, 갱신할지 이사 갈지도 정해야 하니까요.

 

괜히 머리 아프고 귀찮은 일처럼 느껴지지만, 또 어떻게 보면 지금 내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해요.

 

그래서 저처럼 전세 만기 앞두고 고민 중이신 분들께, 제가 알아본 것들과 직접 고민해본 기준들을 나눠보려고 해요.

 

조금 길어도 끝까지 읽어보시면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.

 

 

1. 계약갱신, 내 권리일까 아닐까?

 

일단 요즘은 ‘갱신요구권’이라는 게 있어서, 원하면 한 번은 계약을 더 연장할 수 있어요.

 

최대 2년까지요.

 

하지만 ‘무조건 된다’는 건 아니라는 점, 꼭 알고 계셔야 해요.

 

예를 들어, 집주인이 실제로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하면, 갱신 거절이 가능합니다.

 

‘진짜로’ 실거주할 경우만요.

 

그리고 세입자가 월세나 관리비를 자주 밀리거나, 집에 큰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도 갱신이 어려울 수 있어요.

 

그래서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 사이에는 반드시 집주인에게 갱신 여부를 물어봐야 해요.

 

연락 늦으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으니까요.

 

갱신이 되더라도 전세보증금은 5% 이내까지만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시고요.

 

2. 전세 시세, 요즘 분위기는 어떨까?

 

제가 처음 이 동네 왔을 땐 전세금이 꽤 저렴했는데, 지금은 같은 평수인데도 몇 천만 원씩 차이가 나더라고요.

 

“내가 이 가격에 또 들어올 수 있을까?” 생각하면 갱신이 나은 거 같고, 또 요즘 뉴스 보면 전세가가 좀 떨어지는 분위기라 이사도 괜찮아 보이고요.

 

그래서 저는 직접 찾아봤어요.

  •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우리 아파트 전세가를 검색해봤고,
  • 호갱노노 앱으로 최근 6개월 전세 거래 흐름도 봤고요.
  • KB부동산 리브온 지수로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도 체크했어요.

 

이렇게 살펴보면 ‘감’보다는 ‘데이터’로 판단할 수 있어서 덜 불안하더라고요.

 

특히, 내가 사는 지역이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지, 아니면 떨어지고 있는지 체크해보는 건 진짜 중요해요.

 

3. 이사 or 갱신? 나한테 맞는 선택은?

 

결국은 이 질문이에요.

 

“계약 연장할까? 아니면 이사할까?”

 

저는 아래처럼 몇 가지 기준을 세워봤어요.

  • 지금 이 집, 이 동네에서 앞으로 2년 더 살고 싶은가?
  • 이사했을 때 나아지는 게 있긴 한가? (채광, 방음, 교통, 학군 등)
  • 이사 비용 + 중개수수료 + 새로 사야 할 가전제품 생각하면 손해인가?
  • 이사 과정에서 드는 체력, 시간, 감정적인 스트레스는 감당 가능한가?

 

저 같은 경우, 큰 불만은 없고 이사할 곳도 딱히 정해진 게 없어서 그냥 갱신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.

 

이사 한 번 하려면 돈도 돈이지만, 에너지가 진짜 많이 들더라고요.

 

이삿짐 업체 부르고, 청소하고, 가스 설치하고, 커튼 달고... 말만 들어도 벌써 지치죠?

 

하지만 만약 새로운 동네에 더 나은 조건의 집이 있고, 내가 지금 사는 곳에 불만이 크다면 이사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에요.

 

이건 정말 ‘나에게’ 맞는 걸 고르는 문제인 것 같아요.


 

전세 만기 앞두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게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느껴요.

 

매달 집값은 오르고, 이사비는 부담되고, 뭐 하나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.

 

그래도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보면, 나에게 더 좋은 선택이 분명히 보일 거예요.

 

혹시 지금 비슷한 고민 중이시라면, 이 글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.

 

결국 중요한 건 남들이 뭐라 하든, 내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거니까요.

 

당신의 선택을 응원합니다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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